‘뉴스룸’ 김병준 “박승주, 재정문제 전문가라 추천…‘굿판’ 관련 내용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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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7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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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JTBC 방송화면 캡처
방송=JTBC 방송화면 캡처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의 ‘굿판’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김 내정자는 7일 오후 ‘JTBC 뉴스룸’ 스튜디오에 출연해 “오늘 해당 문제를 들었다. (박 내정자를)공무원으로서만 만났다. 안전에 대한 지식도 있고, 특히 재정 문제 전문가라고 생각해서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승주 내정자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됐다.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굿판’이 포함된 이른바 ‘구국 천제’ 기도회에 참석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었다.

앞서 YTN 보도에 따르면,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구국 천제’ 기도회에 행사를 주최한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또 박 내정자는 2013년 출간한 저서에서 명상을 통해 모두 47차례 전생 체험을 했다고 적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박 내정자가 명상을 한다거나 굿을 했다거나 하는 등의 내용은 잘 파악하지 못했다.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지명철회와 자진사퇴 등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청문회 서류 제출 뒤 20일이 지나면 자동 소멸이 된다. 인준이 어렵다는 걸 느꼈지만, 단 1~5%의 확률이 있더라도 국가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지명을 받았다”며 “작은 가능성이 있다면 놓쳐서는 안 된다. 국정은 어떻게든 중단 되서는 안 된다”며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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