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2년 전 국회 대정부 질문서 단식농성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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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7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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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6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2014년 국회 대정부 질의 발언을 통해 그의 단식농성을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정현 대표의 당시 발언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현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집단이 국회의원이다.선거제도가 정착된 나라들 중에서 단식투쟁하는 의원이 있는 나라도 대한민국이 유일하고, 여기에서 의원의 특권이 시작되고 있다"고 의원들의 단식농성 행태를 맹비난했다. 이는 이정현 대표가 2014년 10월 31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때 한 발언 중 일부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선 "이정현 대표는 온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와 상태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바타다. 지금 이 대표로 드러나고 있는 모습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내면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반장선거에 떨어졌다고 무단결석을 하고 담임선생님을 고발한 학생들을 그냥 봐 줄 순 없다. 무단결석한 학생들이 있다고 수업이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즉각 새누리당이 상임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원회의 사회권을 야당이 돌려받아 모든 국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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