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 위험관리지수 전세계 하위 27% 수준”…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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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8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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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위험관리지수가 세계 191개국 중 52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자연재해, 정부 행정력, 지역사회의 취약성 등 50개 지표를 종합해 발표한 ‘2016 위기지수보고서’에서 북한은 4.4점(10점 만점)의 점수를 받았다.

위험관리지수는 순위가 낮을수록 위험에 대한 대비가 부족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북한은 52위에 올랐다. 하위 27% 수준이다.

한국은 1.7점으로 169위로 평가됐으며, 소말리아가 8.7점으로 위험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평가됐다.

보고서가 인용한 통계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국제 기후위험지수’라고 RFA는 전했다.

보고서는 해당 통계에 대해 북한이 재해규모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인명·재산 피해를 보는 나라이며,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의 3.6% 손해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북한이 홍수나 태풍 등 자연재해 대비와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규제의 공정성과 언론 자유 등이 보장되지 않는 것 등을 근거로 북한의 위험 지수가 높다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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