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과 한 배 탔던 김종인, 여당으로 가시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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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5일 09시 13분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사진)는 25일 사드배치 국회동의촉구결의안 야당 공조에 나서지 않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다시 여당으로 가려고 하나 보다’고 맹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병우 한사람을 한사람(박근혜 대통령)이 지키니 온 국민이 분노하고, 한사람(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 결정하니 한사람(김종인 대표)의 전략적 모호성으로 국회동의촉구결의안을 제출하지 못 한다”고 썼다.

이어 "원래 그 두 한사람(박근혜-김종인)은 한배를 탔던 사람들이니 한사람(박근혜 대통령) 생각을 따르는지 그 한사람(김종인 대표)도 여당으로 가시려는지 복잡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한 사람'은 박 대통령과 김 위원장으로, 박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김 위원장이 박 대통령 당선을 위해 도운 전력을 새삼 거론하며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사드배치 반대의사를 명확히하며 더민주에게 정부의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공동으로 내자고 제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더민주는 ‘신중론’을 내세우면서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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