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北자산 동결-금융거래 전면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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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박영식 등 군부 18명 추가 제재

스위스에 이어 러시아도 자국 내 북한 자산을 동결하고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9일(현지 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이행을 위한 금융 분야 조치를 발표했다. 외교 당국자는 “북한 정부와 노동당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내 북한 금융기관, 북한 내 러시아 금융기관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보고서 제출 기한이 다음 달 2일(90일 이내)로 다가오면서 각국이 잇달아 북한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고위급 군부 인사 등 개인 18명, 단체 1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독자 제재안을 19일 통과시켰다.

명단에는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낙겸 전략군사령관, 김춘삼 전 제1부총참모장, 손철주 항공 및 반항공군 정치위원 등 18명이 새로 포함됐다. 단체 1곳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로켓부대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러시아#대북제재#금융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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