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은 19일(현지 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이행을 위한 금융 분야 조치를 발표했다. 외교 당국자는 “북한 정부와 노동당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 내 북한 금융기관, 북한 내 러시아 금융기관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보고서 제출 기한이 다음 달 2일(90일 이내)로 다가오면서 각국이 잇달아 북한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고위급 군부 인사 등 개인 18명, 단체 1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독자 제재안을 19일 통과시켰다.
명단에는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낙겸 전략군사령관, 김춘삼 전 제1부총참모장, 손철주 항공 및 반항공군 정치위원 등 18명이 새로 포함됐다. 단체 1곳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로켓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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