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 박준영, 이르면 5월 둘째주내 영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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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땐 20대 국회 당선자 첫 사례

수억 원대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70·전남 영암-무안-신안)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청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당선자의 구속영장을 이번 주 안에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영장이 발부되면 20대 총선 당선자 중 첫 구속 사례가 된다.

박 당선자는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끌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모 씨(64·구속기소)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3억6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박 당선자, 지난달 30일 박 당선자의 부인 최모 씨(66)를 소환조사한 검찰은 이번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판단해 이들을 다시 소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5일 박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선거일지 등을 확보하고 회계책임자 김모 씨(51)와 정모 씨(58)등도 박 당선자와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공천헌금#박준영#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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