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더민주 복당 안해…123석? 반성 안하면 국민 또 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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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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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대구 북구을 당선자. 동아일보 DB
홍의락 대구 북구을 당선자.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 되자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을에 출마해 승리한 홍의락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생각이 없다. 지금 입장도 변함이 없다”고 단언했다.

1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그는 “선거기간 동안 주민들께서 복당하지 말라는 요구도 있었고, 복당에 대해 어떤 경우든 주민들과 상의해 결정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 ‘새누리당 영입’ 소문에 대해서는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당정치의 모습은 국민이 원하는 모습도 아니고 저도 그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선거기간 동안 분명히 입당도 복당도 없다, 이렇게 유권자들에게 말씀 드렸다”고 거듭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23석을 얻어 제1당으로 올라선 것에 대해 그는 “수도권에서 많이 약진했는데 호남에서 저렇게 실패하지 않았냐. 당이 더 성찰하고 반성해야한다”며 “바둑을 두면 복기가 있어야하는데, 복기 없는 바둑은 발전이 없듯 정치도 성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시 (당은) 반성이 없었다. 적나라하게 알고 있는 호남 유권자들이 경각심을 울리게 한 게 아닌가”라며 “(더민주가 123석 얻은것은) 잘했다라고 생각하면서 또 그렇게(반성과 성찰 않는 것) 하면 국민들은 또 채찍을 들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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