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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호남 방문 “국민의당, 어부지리로 與의석 늘려주고 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09 14:37
2016년 4월 9일 14시 37분
입력
2016-04-09 14:34
2016년 4월 9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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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방문 (사진=동아일보DB)
문재인 호남 방문 “국민의당, 어부지리로 與의석 늘려주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호남을 방문해 “국민의당의 접근 방법은 제1당에 어부지리를 줘 여당의 의석을 늘려주는 것”이라며 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9일 광주 무등산 입구에서 가진 ‘시민들과 이야기 마당’ 행사에서 “양당 구도를 깬다면서 1당구도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호남에서 전략적 투표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이 다당제를 얘기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다당제는 제1당이 과반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제”라며 “그래야 연합이나 연정을 통해 1당의 폭정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은 제1당을 더 강화시키고, 제1야당의 힘을 더 줄이고 있다”며 “그러면서 제3당은 군소정당이 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며 국민의당을 지적했다.
이어 “남에서 이번 총선구도가 특이하다. 우리(야권)끼리 경쟁하면서 문재인이 좋으니 싫으니 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을 넘어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를 제외하고는 호남에서 당선될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누구를 정권교체의 중심으로 삼겠나”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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