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원병 버려야” 요구에…안철수 수도권 지원유세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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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8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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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 동아일보 DB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 동아일보 DB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서울 노원병)는 28일 4·13총선 수도권 출마 현역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당초 안철수 대표는 이번 주 까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접전 중인 노원병 선거에 집중키로 했으나,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통해 안철수 대표가 서울·경기·인천 등의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김희경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 수도권 현역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에게 노원병 대신 전국 선거 유세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경기 안산상록을에 출마하는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지역구인 노원구를 버려야 한다”며 “노원구 선거에 묶이지 말고 전국 선거, 또 수도권 선거에 매진해야 한다”고 지원 유세를 건의했다.

인천 부평갑 출마자 문병호 의원도 “안철수 대표가 과감한 결단을 하고 수도권 지역 승리를 위해 헌신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당 의원들의 수도권 지원 유세 촉구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30일 수도권 현역의원 6명과 다른 후보들까지 전부 모여서 전진대회 식으로 수도권 유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어차피 (노원병 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 다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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