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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 이종걸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은 국민에 대한 배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2 13:32
2016년 3월 2일 13시 32분
입력
2016-03-02 13:26
2016년 3월 2일 13시 2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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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 이종걸
사진=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 이종걸/채널A 캡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대해 사과했다.
2일 오전 7시 1분경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대표는 “의원들의 열정과 국민의 열망을 제 판단으로 날려버렸다”며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나선 것에 대해 “눈물을 머금고 내려가지만 저희가 호소한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필리버스터를 치른 의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단상에 오른 이종걸 대표는 정의화 의장을 향해 “국가비상사태를 핑계로 느닷없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은 국민에 대한 배반”이라며 “과거 망나니 같았던 의장이라도 직권상정을 할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이번 직권상정은 국민에 대한 국민의 쿠데타”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를 벌였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또 쿠데타를 성공하게 할 수는 없다”고 성토했다.
앞서 더민주는 전날 오후 7시 10분경 비공개 의총을 열고, 2일 이종걸 대표의 발언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 필리버스터 시작 9일만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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