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완종 유산’ 싸고 與與 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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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5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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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세운
서산 장학 재단을 둘러싸고
여당 예비 후보들이 격돌하고 있습니다.

현역인 김제식 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성 전 회장의 동생 얘기입니다.

왜 그러는지,
고정현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산 서산장학재단이
충남 서산·태안 지역 총선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성 전 회장 지역구이던 서산·태안은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이 보궐선거로 당선됐는데,
성 전 회장의 동생 성일종 예비후보가
같은 당에서 출사표를 던진 상황.

포문은 지역 당협위원장인
김제식 의원이 먼저 열었습니다.

"지난달 충청포럼 행사 때
회원 250명을 동원해 성일종 예비후보를 지원했다"며
서산장학재단을 검찰에 고발한 것.

20여년 간 2만여 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공익 목적 재단이 선거에 동원됐다는 주장.

성완종 전 회장의 유산인 서산장학재단이
그의 동생을 돕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재단 측은 김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내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박성호 /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저는 내일 허위사실유포·무고죄로 검찰에 고발해서…
이런 사람(김제식 의원)은 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돼요."

재단을 둘러싼 두 사람의 고발전이
공천과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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