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에 1억 5000만 원 ‘천무’…위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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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5일 2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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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협하자 우리 군은 순 국산 기술로 만든 차기 다연장 로켓 '천무'의 실사격 훈련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한 발에 1억 5천만 원을 호가하는 이 로켓은 휴전선 부근에 전진 배치된 북한군 주요 거점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우리 군의 최신 무기입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굉음과 무시무시한 연기를 뿜어내며 로켓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목표물에서 15m를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게 레이더로도 확인됩니다.

우리 군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기 다연장로켓 '천무'의 실사격 훈련 모습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3백여 발의 구슬폭탄으로 축구장 세 배 면적을 단숨에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위력을 자랑합니다.

지난해부터 북한 장사정포를 무력화할 핵심 화력으로 실전 배치됐는데, 휴전선 이남에서 쏠 경우 전진배치된 북한 주요 사령부 타격도 가능합니다.

북한 지도부의 신경이 곤두설 법한 우리 군의 비대칭 전략자산인 셈입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에 맞서 북한 압박용 무력 시위로 천무의 실사격 훈련을 처음으로 공개한 겁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설 연휴에도 기습적으로 로켓을 쏠 수 있다며 군에 능동적인 대처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예고된 기간 외에도 기습적인 적의 미사일 발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서 탐지 식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한·미·일 군 당국은 화상회의를 열고 북 장거리 미사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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