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1심서 유죄, “목숨 내놓겠다” 발언· ‘약속 지키는 사람’ 자서전 새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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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9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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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1심서 유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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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1심서 유죄, “목숨 내놓겠다” 발언· ‘약속 지키는 사람’ 자서전 새삼 화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하자 일부 네티즌들이 “혐의가 인정되면 목숨을 내놓겠다” 고 한 이완구 전 총리의 과거 발언과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그의 책 제목을 거론하며 이 전 총리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완구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14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기억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이 전 총리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2011년 출간된 이 전 총리의 자서전 '약속을 지키는 사람'과 연결시켜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전 총리는 해당 발언을 이미 ‘취소’해 약속을 지킬 의무(?)는 없다.

이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제가 너무 격해서 신중하지 못했다”며 “저에게도 인간으로서 양심과 신앙이 있고, 이를 고려해서 격정적으로 말한 것 같은데 어제는 송구하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목숨 발언’을 해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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