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직 광역단체장들 총선 출마 러시…누가 웃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5일 18시 54분


코멘트
새누리당 전직 광역단체장들이 줄줄이 4·13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인 만큼 당내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제에서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또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회에 입성해 정치적 도약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70)는 25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지사는 3선 도지사를 지냈고 같은 당 소속 염동열 의원과 공천 경쟁을 하게 된다. 염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금이라도 ‘일회용 국회의원 도전’이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도록 강원도 원로의 길을 걷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3선 출신인 허남식 전 부산시장(67)도 이날 부산 사하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허 전 시장은 당초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다른 예비후보들의 지지자들이 회견장에서 출마를 반대하며 집단 항의시위를 해 취소됐다. 앞서 재선 출신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5)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55)도 각각 대구 수성갑과 서울 종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