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습이 아니다” “정상 아냐”…與,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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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5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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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비판

김종인 선대위원장. 사진=동아일보DB
김종인 선대위원장. 사진=동아일보DB
“인간의 모습이 아니다” “정상 아냐”…與,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비판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에 대해 새누리당 인사들이 맹비난 했다.

이노근 의원은 15일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때만 되면 이 당, 저 당 돌아다니면서 역대 정권에서 부귀영화 누렸는데 늦게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책사가 국가와 국민, 정의를 위해 싸울 때 책사이지 자기 부귀영화를 위해 싸울 때는 모사꾼, 모리꾼이 된다. 모리꾼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장우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역대 정권마다 정부 요직에 올랐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참모, 안철수 의원의 정치 멘토, 이번에는 문재인 대표의 선거 총책까지 김 위원장의 갈지(之)자 행보는 언급하기조차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 “철새가 방앗간 기웃거리듯이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는 행보로 정치권을 혼란에 빠뜨리는 구태 정치의 민낯”이라 비판하며 “야권의 '회전문식 돌려막기쇼'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YTN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김종인 선대위원장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정치에서 정상적인 일은 아니다”라며 “정체성을 전혀 달리한 인사를 특별한 설명도 없이 제1야당이 중요한 직책으로 영입하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혼란스럽게 한다”고 더민주당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을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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