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상 타결-북한 유감 표명...김무성 “朴대통령 원칙고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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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5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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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상 타결-북한 유감 표명...김무성 “朴대통령 원칙고수 통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남북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남북이 극적 합의를 이룬데 대해 “이번 남북 합의 타결은 아주 잘된 일이고 우리 전 국민의 단결과 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관철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확실한 원칙 고수가 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남북 간 대화가 서로 자기 주장만 하고, (북한은 도발 소행을) 모두 부인하고, 상호 비방으로만 그쳤다”며 “그러나 이번에 성숙한 대화 분위기 속에서 남북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합의로 대화를 마무리한 것은 남북 간 긴장완화의 큰 문을 연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공동보도문’에 북한의 지뢰도발 유감표명은 있지만 도발 재발방지 조항 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든 것을 다 만족할 수는 없고, 남북이 장시간 협상 끝에 이 정도의 타결을 도출한 것이 잘 된 일로 의미를 둔다”면서 “이번 회담 타결이 우리 민족간 극한 대립이 아니라 대화와 상생의 길로 갈 수 있는 좋은 계기와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도발로 촉발된 무력충돌 위기 속에서 열린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 25일 새벽 0시 55분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남북은 22일 오후 6시 30분 1차 회담이 개시된 이후 25일 새벽까지 54시간의 마라톤 담판 끝에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2시께 청와대에서 남북간 합의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북한은 지뢰폭발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우리 측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키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남북 협상 타결-북한 유감 표명. 사진=남북 협상 타결-북한 유감 표명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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