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 위해 의도된 것 아니길" vs 하태경 "또 괴담 퍼뜨리네" SNS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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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4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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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 위해 의도된 것 아니길" vs 하태경 "또 괴담 퍼뜨리네" SNS 격돌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 연천 포격 사건과 관련해 소셜미디어에서 날선 언쟁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그는 또 같은날 페이스북에 "국리민복보다 정권이익을 우선하며 남북대결을 권력유지의 한 수단으로 삼는 점에서 남과 북의 극좌 극우세력은 상호의존이다. 긴장격화와 대결구도 심화가 취약한 정권을 받치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길 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재명 시장 또 괴담을 퍼뜨리는군요. 세월호 사고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임 과장 유서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 그 꺾이지 않는 괴담 발굴 의지 하나만은 높이 평가해줄만 하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시장은 23일에도 페이스북에 '누가 진짜 종북 빨갱이인가'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먼저, 나는 사람이 나라의 주인이라 믿는 민주주의자이며, 비민주적 반인권적인 북한을 추종(종북)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특정 정치세력의 이익을 위하여 국가안보를 이용하거나, 특히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즉 안보를 해치는 것이 바로 매국 반역행위다”라며 “안보불안심리를 이용해 정치적위기를 극복하거나 정치적지지 확대를 노리는 행위, 그 중에서도 북한과 손잡고 돈까지 줘가며 총격도발을 요청해 충돌위기를 조장하는 행위(국정원이 이회창대선을 위해 벌인 총풍사건)야말로 종북 반역행위다”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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