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108일 만에 최고위원 복귀

  • 동아일보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이 24일 최고위원직에 복귀한다. 5월 8일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막말 발언에 반발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지 108일 만이다.

주 의원은 23일 ‘당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그동안 저와 뜻을 함께하는 많은 분이 최고위원직에 복귀해서 더 큰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많은 고뇌가 있었지만,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표와 오찬을 갖고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정상화하기 위해 그동안 주 의원의 복귀에 공을 들여왔다. 두 사람은 “계파 패권정치 청산에 따르는 당의 일체화와 통합이 최고의 혁신”이라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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