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봉하마을을 찾아 추모식에 참석한다. 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 참패 등 당 내 갈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봉하마을 행사에서 다시 한 번 당의 쇄신과 단합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월에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봉하재단 이사장)와는 만나지 못했다. 당시 김 대표는 방명록에 “서민 대통령께 경의를 표한다. 참 멋진 인생이셨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권 여사와 아들 건호 씨 등 유족, 노무현재단 이해찬 이사장,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배우 문성근 씨, 정의당 천호선 대표, 김원기 전 국회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함께 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재원 대통령 정무특보가 참석한다.
노무현재단은 6주기 추도식을 앞 둔 22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은 평생 분열과 갈등에 온몸으로 맞선 정치인으로 통합을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를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한 자산으로 지금의 정치권이 되새기고 존중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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