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朴대통령, 새 총리후보자 황교안 법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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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1일 10시 15분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이완구 전 총리의 사퇴로 공석인 국무총리 후보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발탁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김 홍보수석은 총리 공백 상태인 현재 상황과 관련해 “우리의 현실은 경제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 개혁을 이루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지명자 발탁 배경에 대해 “황교안 내정자는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 내 주요보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사회 전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또 “황교안 내정자는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단호한 업무스타일로 국정수행에 있어 현실적 어려움과 난관 해결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신임 총리 지명자는 검사 출신으로 2013년 3월 법무부 장관에 취임해 2년 1개월 간 큰 무리 없이 직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교안 총리 지명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임명된다.

한편 이날 총리 후보 인선 발표는 애초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발표를 앞두고 갑자기 15분가량 늦춰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문안이 정리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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