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단체 6·15 공동행사… 6월 14∼16일 서울서 열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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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간단체들이 6·15공동선언 15주년 기념행사를 서울에서 열기로 북한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종교·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광복 70돌 및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5∼7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북한 측과 합의한 6·15 및 8·15 공동행사 관련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6월 14∼16일 서울에서 6·15 공동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준비위가 발표한 남북 공동보도문에는 6·15 행사 일정이나 장소는 담기지 않았다. 준비위는 이날 오전 11시 북한도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으나 북한 매체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남북 간 문서 합의가 없는 잠정 또는 구두 합의로는 행사 승인이 어렵다”며 “준비위가 북한과 추가 접촉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합의해 와야 정치성이 있는지 따져 승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남북#민간단체#공동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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