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여야 활동 시한 놓고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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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31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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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합의 난항(출처=SBS)
여야,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합의 난항(출처=SBS)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가 시작부터 난항에 직면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를 출범시키기로 한 첫날인 30일 여야는 개혁안과는 무관한 실무기구 활동 시한을 놓고 맞섰다.

다음 주 4월 임시국회 시작 전까지 일주일 정도 논의하면 충분하다는 여당과 충분히 논의하려면 시한을 둬서는 안 된다는 야당이 정면 충돌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이나 구성, 해야 할 일에 대해 좋은 합의를 도출해서 반드시 4월 임시에 결말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서구 유럽 국가들 보면 수년 동안에 걸쳐서 연금 개혁을 이룩한 것이 단시일에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말했다.

이에 여야는 어떻게 운영할지 어떤 연금개혁안을 테이블에 올릴지,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하루를 그냥 보냈다.

공무원 단체는 “시한을 정해놓고 논의하는 실무 기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

여야는 31일에도 실무기구 출범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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