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안함 5주기에도 “미국 잠수함과 충돌한 것”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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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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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천안함 5주기에도 음모론을 제기했다.
북한, 천안함 5주기에도 음모론을 제기했다.
북한은 천안함 5주기인 26일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 아니라 미국 잠수함과의 충돌해 침몰했다”면서 “미국이 백악관의 지령에 따라 서해상에서 침몰된 미군 잠수함을 구출하기 위해 조작한 특대형모략극”이라고 음모론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천안함은 그 어떤 어뢰 공격이나 폭발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군 잠수함의 의도적인 충돌에 의해 두 동강이 났다는 것이 세계 여론과 과학자들의 주장”이라고 소개했다.

천안함 사건 직전 한미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한 미군 잠수함이 서해에서 침몰했으며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것이다.

보도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제기된 온갖 음모론을 총망라해 이를 뒷밤침했다.

통신은 천안함 사건 이후 대북 제재 강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등이 착착 진행됐다며 “미국은 천안호 사건을 통해 남조선을 세계제패전략 실현의 주요 구성 부분으로 더욱 확고히 장악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어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이 괴뢰패당을 사촉해 황당무계하고 허황하기 그지없는 ‘북 어뢰 공격설’을 날조한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용납 못할 특대형 범죄”이며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 도발에 더욱 광분하는 것은 추호도 용납될 수 없는 극악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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