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일자리 만드는 기업대표들 업어드려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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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우수기업과 오찬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일자리야말로 국민 행복을 이루어가는 첫걸음이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을 이루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고용 창출 100대 우수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노동, 교육, 금융, 공공 등 4대 개혁 과제도 모두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드는 기업이야말로 애국 기업”이라고 한 뒤 고용 창출 우수기업 대표들에게 “한 분 한 분 정말 다 업어드려야 될 그런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고용 친화적인 새로운 노동시장 구조를 만들어야만 일자리 창출도, 경제 재도약도 가능하다”며 “노동시장을 개선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말까지 노동시장 개혁 대타협안을 내놓기로 한 노사정위원회를 거듭 독려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금 가장 큰 과제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 법안들이 통과가 안 돼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항상 마음 아프다”고 했다.

고용 창출 우수기업에는 정년을 55세에서 59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5년간 1000여 명을 추가로 고용한 넥센타이어와 1000여 명의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현대카드 등이 선정됐다.

이날 ‘3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참석한 행사도 청년 예술인들의 진로와 일자리 고민을 나누기 위해 기획된 ‘꿈틀쇼: 청년 예술인, 꿈의 채널을 틀어라’ 토크콘서트였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년 예술인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대한민국이 만들어야 하지 않나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박근혜#기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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