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한반도 평화통일이 북핵폐기의 궁극적 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8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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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한반도 평화통일이야말로 북핵을 폐기시키는 궁극적인 길이며, 이를 위해 한층 심화된 한미 동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7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홈페이지에 기고한 ‘동북아 100년 평화와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는 태평양 전쟁이 끝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은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는 해”라며 “한국은 6.25 전쟁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70년의 상대적 안정과 평화 속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국가로 성장했고, 중국과 일본 역시 번갈아 세계 2위, 3위의 경제대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동북아와 한반도의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북한은 미국과 동북아 전체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개발해 세계 비확산체제를 붕괴시키고 실질적 핵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의장은 “종전 70주년의 진정한 승자는 바로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하며 “전후 미국과 한국, 일본은 민주주의와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며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중심으로 지역안정에 크게 공헌했지만 최근 몇 년간 이러한 공동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역사 수정주의적 해석이 나오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장은 뉴욕으로 가는 열차에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을 우연히 만나 환담했다. 정 의장은 방미 기간 도중 바이든 부통령과 만나려고 했으나 부통령의 해외순방이 겹쳐 일정을 잡지 못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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