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장전입 의혹에 “어떠한 혜택을 본 사항 없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3월 5일 14시 05분


코멘트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출처=동아일보DB)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출처=동아일보DB)
'위장전입 의혹'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임 내정자는 "단순한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임종룡 후보자가 1985년 12월, 현 서초구 서초동)의 한 주택으로 주소를 옮겼다. 당시 임 후보자는 신혼으로 이미 배우자 소유의 반포동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위장전입"이라고 5일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해당 주소이전에 대해 후보자는 '당시 재무부 직원주택조합을 통한 주택청약을 위해 주소를 잠시 이전했던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임 후보자는 애초부터 부인의 주택보유로 인해 재무부 직원 주택조합 청약자격이 없었다. 실제로도 주택청약행위 없이 8개월 만에 다시 주소를 이전했다"며 위장전입의 목적에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 내정자는 주소지 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 투기 목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임 내정자는 "주소지 이전을 통한 부동산 투기 목적은 전혀 없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혜택을 본 사항도 없으나 이유를 떠나 실제 거주하지 않는 곳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은 사려깊지 않은 처사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