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4개 부처 개각 단행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17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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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해수부 유기준, 국토부 유일호, 통일부 홍용표, 금융위 임종룡/동아일보 DB
사진=왼쪽부터 해수부 유기준, 국토부 유일호, 통일부 홍용표, 금융위 임종룡/동아일보 DB
‘4개 부처 개각’

박근혜 대통령이 공석 중인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통일부, 국통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4개 정부 부처 장관급 인사에 대한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17일 오전 이완구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이 총리의 제청을 받아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다.

신임 해수부 장관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통일부 장관엔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국토교통부 장관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그리고 금융위원장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발탁됐다.

윤 두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2시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어제(16일) 국회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신임 총리의 제청 받아 일부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선안을 공식 발표했다.

윤 수석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통일연구원과 대학 통일정책연구소장을 역임한 교수 출신으로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 분과 실무위원, 대통령 비서실 통일비서관을 거친 통일정책 전문가"라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합리적 성품으로 남북관계의 현안을 풀어갈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유일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경제학자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서 한국조세연구원장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라며 특히 "조세연구원장 재임 시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받는 등 조직 관리능력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고, 주변 신망이 두터워 주거 안정과 건설경기 활성화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는 해양전문 변호사 출신의 3선으로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거쳤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정부 내 금융관련 주요 보직과 농협 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금융관련 전문가이다.

윤 수석은 인선 내용을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한편, 4개 부처 개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개 부처 개각, 어떤 의미?”, “4개 부처 개각, 이번 인사는 어떻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4개 부처 개각.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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