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이장우 위원 이완구에 “제가 가장 닮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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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0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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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출처= 이장우 의원 SNS)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출처= 이장우 의원 SNS)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족의 기부 실천과 충남도지사 시절 가족의 장례처리 등을 거론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장우 새누리당 인사청문회 위원은 청문에 앞서 “제가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분”이라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도한 의혹으로 인해 후보자께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위원은 이완구 총리후보자가 충남도지사 시절 외자 유치 1등 실적을 칭찬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내정을 보면서 ‘국정을 제대로 할 수 있겠다’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이 가족 등의 기부 내역 등을 소개하자 이완구 후보자는 “저희 가족은 한 달에 110만원, 연간 1천200만원 정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이완구 청문회 (사진= 동아일보DB)
오늘 이완구 청문회 (사진= 동아일보DB)
이완구 후보자는 “그것은 제가 자식에 대한 교육이고, 저 자신이 공직자”라고 대답했다.

이 위원은 또한 이완구 후보자의 충남도지사 시절 장모상을 거론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제가 도지사 신분이었기 때문에 혹시 오해 소지가 있을지 몰라서 각종 매체 부고란에서 제 이름을 빼달라고 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처가에서 대단히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정하고 비정한 공직자로 처가에 비치게 돼 한 나라의 공직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 것인지 알면서도 어차피 말씀을 주신 것이라…대단히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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