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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박지원 방북 불허… “박 의원만 방북 명단 제외한다” 이유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24 10:37
2014년 12월 24일 10시 37분
입력
2014-12-24 10:30
2014년 12월 24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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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방북 불허’
23일 정부는 북한 김양건 당 대남비서의 초대로 방북을 추진하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방북은 불허하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은 승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대중평화센터 측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으나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인 박 의원만 방북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10시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이 7명의 김대중평화센터 방북단을 이끌고 개성을 방문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방북의 취지와 지난 16일 박 의원이 한차례 방북한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박 의원의 방북 불허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일부는 이 같은 결정을 김대중평화센터 측에 전달했고 평화센터 측도 수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통일부는 역시 김양건 비서의 초청으로 방북을 추진하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은 본래 신청된 명단대로 허용했다.
현 회장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을 포함한 7명의 방북단과 24일 오전 11시 개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박 의원은 통일부의 결정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저의 방북은 정부에서 불허되었다”며 “물론 정부로부터 불허한다는 사전 통보를 받았지만 대화마저도 막는 정부의 처사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더욱 정부에서 방북 신청을 요구했고 저의 방북 신청 후 정부는 북측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라고 요구(했다)”며 “북측에서 공식초청장을 보내와 정부에서 어제 접수하고도 불허하는 것은 신뢰성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앞으로 이에 대한 대처는 김대중평화센터에서 할 것이며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간 대화는 이어져야 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을 첨언한다”고 향후의 행보에 대해 밝혔다.
‘박지원 방북 불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원 방북 불허, 왜 박지원 의원만 불허지?”, “박지원 방북 불허,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 “박지원 방북 불허, 김양건은 어떻게 생각하려나?” 등의 의견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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