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16일 訪北 신청…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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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사진)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 하루 전날인 16일 북한 개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12일 “박 의원이 이 여사로부터 ‘조화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방북 신청했다”며 “북측에선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박 의원의 방북 신청 승인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올해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를 맞아 조화와 조전문을 보냈다. 박 의원의 방북은 이에 대한 답례로 풀이된다. 이 여사는 10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한 방문 의향을 밝힌 뒤 12월 방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방북 시기를 내년 5, 6월경으로 연기했다.

현대아산도 조건식 사장 등 임직원이 16일 개성을 방문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추모화환을 북측에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혜림 기자 beh@donga.com
#박지원 방북 신청#김정일 3주기#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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