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환자 이송 요청한 적 없다”… 129이송단, 軍 주장 정면 반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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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난사범 임모 병장(22)의 이송 과정에서 ‘가짜 환자’를 동원해 물의를 빚은 국방부가 해명도 거짓으로 한 것으로 드러나 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24일 국방부는 임 병장 대역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당시 현장에 있던 강릉아산병원 129환자인수팀장이 요청해서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다. 129환자인수팀은 병원 직원들이 아니라 민간 이송업체다. 이와 관련해 강릉아산병원이 있는 강원 강릉시 사천면 일대의 응급차 운영을 맡고 있는 강원129응급환자이송단 관계자는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임 병장 이송과 관련해) 우리가 군에 부탁을 한 적도 없고 군이 우리에게 부탁을 한 적도 없다”며 “임 병장이 이송될 당시 우리 구급차는 모두 본부 운동장에 세워져 있어 아산병원으로 출동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가짜 임 병장 대역을 한 병사는 국군강릉병원 소속 의무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푸른색 모포에 가려진 채 응급실 내 처치실로 보내진 이 병사는 이후 군 관계자들과 급히 병원을 빠져나갔다.

강릉=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129이송단#가짜환자#관심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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