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문재인, 대통령 출마까지 한 분이…무책임한 발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1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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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동아일보DB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동아일보DB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1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해경 해체는 포퓰리즘 처방', '박 대통령, 국정운영 시스템과 기조뿐만 아니라 국정철학과 리더십을 완전히 바꿔야' 등 비판한 것과 관련, "대통령 출마까지 하신 분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의원이 너무 과한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해경 해체 논란에 대해 "해경 해체는 포퓰리즘이라기 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조직은 앞으로 존립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다양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효율성 없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 지키지 못하는 해경 조직 그냥 놔둬야 하나? 그런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문 의원이 그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대상에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하자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재임 중 형사상 소추도 받지 않는 현직 대통령을 국조를 하겠다고 부른다는 것은, 현직 대통령이란 측면을 떠나 이렇게 되면 국정이 마비되는 것 아니겠냐"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실종자가 17분이나 남아 있는 마당에 전·현직 대통령을 불러내자는 것은 정치공세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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