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부대 방문 사진에 무인기 추정물체 있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5일 18시 41분


최근 파주, 백령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가 북한 것이라 결정적 증거를 아직 찾지 못한 가운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작년 한 군부대를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에서 무인기 추정물체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1501부대는 첨단군사장비 제작을 지휘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위 사진은 김 제1비서가 지난해 3월24일 1501부대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배포했다. 사진 좌측 하단을 보면 최근 발견된 무인기 날개와 유사한 물체가 등장한다.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 날개와 직접 비교해 보자.

하늘색 바탕에 흰색이 덧칠된 색과 무늬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번 건은 15일 한 누리꾼이 '정청래 의원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무인기 출처와 관련해 북한이 날려 보낸 것이란 걸 입증할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며 사진 한 장을 인터넷에 올린게 계기가 돼 관심이 쏠렸다.

군 당국도 해당 사진을 입수해 최근 추락한 무인기와의 유사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무인기와 정밀 대조해 같은 물체라는 결론이 나면 무인기 논란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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