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 못지켜 국민들께 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0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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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6·4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키로 당론을 번복한 것에 대해 "과정이나 이유야 어떠했든, 저희마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는 10일 오후 4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당원의 뜻은 일단 선거에서 이겨 정부 여당을 견제할 힘부터 가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인 제 신념이 당에 강요되는 독선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후 당원의 뜻을 받들어 선거 승리를 위해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모두 흘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오는 6월 지방 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하겠다"며 "결과적으로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관철해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지만 이제 논란을 마감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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