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시진핑과는 별도 회담… 3월 다섯째주 헤이그서 북핵 등 논의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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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4,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연다.

주철기 대통령외교안보수석은 20일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두 정상은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취임 후 4번째며, 올해 들어 처음이다.

청와대가 한중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신속히 공개한 것은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는 데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과거사 및 영토 문제로 일본과 강하게 대립하는 중국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균형 외교’에 나선 것.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중국과의 공조 강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박근혜 대통령#네덜란드#헤이그#북핵#한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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