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등 비선 논란에 송호창 “친구들의 조언 수준” 일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0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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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 동아일보DB
송호창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 동아일보DB
송호창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은 10일 최근 논란이 된 새정치연합 내 비선 조직(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과 곽수종 새정치연합 총무팀장 등이 막후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한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많은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조언을 해주는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평가 받을 문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전화인터뷰에서 "언론에서 나온 것처럼 특별히 누가 독단적으로 참여해서 위원장들도 없는데서 의사결정에 참여했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공조직이 완전히 배제돼 사후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고 또 비선조직이 있어서 거기에서 의사결정을 했다고 하는 사실 자체가 틀렸다"면서 "지난해부터 통합에 대한 이야기들은 민주당 쪽에서 나왔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공동위원장단이나 내부에 그런 보고가 들어왔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에서 나온 것처럼 무슨 비선조직이라는 식으로 편협한 조직형태라고 얘기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식 공동위원장의 이탈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의 통합의 과정을 밟아나가는 것에 대해서 본인이 참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며 "논의 과정에서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도 일부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향성 때문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간 갈등설과 관련해선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우려가 있는 것"이라며 "저 같은 경우도 통합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느냐에 대해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경철#송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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