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전엔 조문, 오후엔 충성 결의…단둥 북한 영사관 참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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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7일 2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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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의 북한 영사관에서도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늘도 영사관 내부를 촬영한 동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김윤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영사관이 있는 중국 단둥의 류경식당 건물입니다.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조화를 든 조문객들이 건물로 들어 갑니다.

영사관 안으로 들어서자 북한 주민과 무역상 등 40여 명이 분향소로 들어가기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녹취:북한 영사관 직원]
"(분향소 안으로) 여기까지 가고"

33㎡ 정도 되는 분향소 안에 들어서자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보입니다. 분향소는 벽면 가득 국화꽃으로 장식을 했던 재작년이나 작년과 달리 단출한 모습입니다.

[녹취:북한 영사관 직원](말자막 必)
"김정일 장군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

조문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영사관 직원도 보입니다. 참배가 끝난 조문객들은 각자 방명록에 이름을 쓰고 분향소를 빠져나옵니다.

북한 영사관 관계자들은 보안을 우려해서인지 참배가 끝난 조문객들이 내부에 머물지 못하도록 건물 밖으로 안내했습니다.

단둥의 북한 주민들은 오후 5시부터 다시 이곳 영사관에 모여 '충성 결의대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녹취: 중국 단둥주재 무역상](변조 必)
"저기(북한)서 넘어온 (지시)대로 맨 처음에 당 보고하고 (충성)선언들하고 몇명 대표들이 연설하고 마지막에는 "결사옹위 하자 가자우가자" 뭐 이런거 (마지막엔)"같이하리라" 노래 있잖아 당의 노래있어"

현지 소식통들은 김정일 추모행사가 이어진 오늘 이곳 단둥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자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북한 식당들도 오늘 하루 문을 닫고 김정일을 추모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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