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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식통 “장성택 운명 ‘블랙노트’에 달렸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2-05 16:24
2013년 12월 5일 16시 24분
입력
2013-12-05 16:04
2013년 12월 5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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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권력 2인자'로 불리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이 제기된 가운데 "'블랙노트'가 그의 운명을 가를 것" 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 소식통들은 앞으로 장성택의 운명은 '블랙노트'에 달려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블랙노트'가 고위권력층의 운명을 판가름 할 '태풍의 눈'"이라고 지적했다.
'블랙노트'는 북한고위층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해외에 빼돌린 극비문서 보따리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한다. 이 매체는 자신과 가족들까지 숙청될 위기에 처할 경우 해외에 감춰둔 극비문서 보따리가 외부세계에 모두 공개되도록 만들어 놓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전했다.
RFA는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러한 '블랙노트'엔 어떤 자료가 담겨 있는지 알 수가 없어 과거 김정일 정권도 '블랙노트'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감히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아무리 권력층이라 해도 '블랙노트'를 만들려면 파괴력 있는 정보들을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축적해야 하기에 고위권력층이라 해도 아무나 '블랙노트'를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특히 '블랙노트'를 만들었다 해도 이를 분산관리하고 적절한 시기에 터뜨려 줄 수 있는 믿을만한 해외요원들이 있어야 한다며 이런 어려움 때문에 현재의 북한에 '블랙노트'를 가지고 있을만한 인물은 몇 명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소식통들의 분석도 곁들였다.
북한 소식통들은 "장성택 정도면 그러한 '블랙노트'를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만약 장성택이 '블랙노트'를 만들었다면 김정은이 함부로 숙청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RFA는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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