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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아십니까? 모르세요?” 질문에 안철수 ‘진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05 09:27
2013년 6월 5일 09시 27분
입력
2013-06-04 18:17
2013년 6월 4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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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첫 정책간담회에서 라면값 질문에 진땀을 뺐다.
안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무소속 송호창 의원, 전국 '을(乙)' 살리기 비대위,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민생 난제의 생생한 현실을 당사자들로부터 직접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안 의원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경제적 약자분들을 모시고 그분들 말씀을 듣는 간담회가 문제 해결의 조그만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심특약점대리점협의회,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대표 등 유통 분야 점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프랜차이즈 업체의 횡포 등 각 분야에서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 중 농심특약점 대리점협의회 대표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미리 준비해온 라면 박스를 안 의원 앞에서 뜯어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박스 안에서 5개들이 라면 포장 한 뭉치를 집어 들더니 안 의원을 향해 "이거 얼마인지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안 의원은 상인의 돌발적인 질문에 즉답을 하지 못했고, 상인은 다시 "모르세요?"라며 재차 안 의원에게 물었다.
옆에 있던 안 의원의 측근 무소속 송호창 의원 역시 대답을 하지 않고 머뭇거리자 상인은 라면을 흔들며 "서민들이 매일 먹는 겁니다. 안철수 의원님 이거 모르세요?"라며 "아셔야 됩니다, 이젠 아셔야 돼요. 국회에서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면 한 박스를 본사로부터 2만3012원에 사와서 2만1000원에 소비자들에게 팔고 있다"고 호소하며 "저희의 피와 눈물이 들어있다는 걸 아시고 드셔달라"면서 두 의원에게 라면 박스를 건넸다.
이날 피해 점주들의 사례를 모두 경청한 안 의원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갖는 좋은 계기 된 것 같다"며 "정치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고 예산 확보 등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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