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대표 이어 원내대표도… 민주 이틀째 北비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전병헌 “朴대통령 실명비난은 큰 잘못”
천하이 中부대사, 訪中의원단 초청만찬
“中, 한반도문제에 시비곡직 대응” 밝혀

김한길 대표, 성김 美대사 면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가 28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찾은 성 김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반도 문제가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고 했고, 김 대사는 “한반도 문제는 워싱턴 최고위급 회의로 자주 다뤄진다”고 답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김한길 대표, 성김 美대사 면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가 28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찾은 성 김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반도 문제가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고 했고, 김 대사는 “한반도 문제는 워싱턴 최고위급 회의로 자주 다뤄진다”고 답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비판한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도 “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누구도 용납할 일이 아니다”고 가세했다. 김한길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모욕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모욕감을 느낀다”고 지적한 데 이어 이틀째 북한을 비판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성 김 주한미국대사와 면담을 한 자리에서는 “한반도 문제가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된다”며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민주당이 그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보다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해온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온도 차이를 보였다. 김 대표는 “비핵화를 전제로 6자회담이 열린다는 것은 순서가 바뀐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고 따졌다. 성 김 대사는 “비핵화를 위한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보장 없이 서둘러 협상을 재개하는 데는 아주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하이(陳海) 주한 중국대사관 부대사는 이날 지난달 하순 한중친선협회 차원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여야 의원 10명을 초청한 만찬 행사에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시비곡직(是非曲直)을 분명히 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이는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져 원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민주당#김한길#원내대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