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방북 日특사, 北에 납북자 전원 송환 요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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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이 한국과 미국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총리가 납치 문제에서 성과를 내고자 하기 때문이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최근 방북했던 일본의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참여(자문역)는 북한 측에 △모든 납치 피해자의 즉시 귀국 △납치에 대한 진상 규명 △납치범 인도를 요구했다. 또 납치, 핵개발, 미사일 발사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자는 방침도 전했다. 철저히 비밀리에 추진된 이지마 참여의 방북은 아베 총리의 작품이었다. 대북 강경파였던 아베 총리가 자신의 임기 안에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로 돌아선 것이다. 문제는 일본의 대북 독자노선은 한미일 공조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이지마 참여의 방북에 대해 한국과 미국 측은 외교통로를 통해 일본 측에 불쾌감을 전달했다.
#아베신조#일본특사#납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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