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 하나원 방문 “탈북자 정착 잘해야 통일 빨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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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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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사진)은 20일 “탈북민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경기 안성시 소재)을 방문해 탈북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행복한 통일시대 기반 구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탈북민도 우리 국민인 만큼 하나원 직원들은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탈북자들에게는 “교육에 성실히 임해 성공적으로 정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 장관은 하나원에서 업무현황을 보고받은 다음 하나의원과 영아반, 교육생 숙소, 하나둘학교 등 시설을 자세히 둘러봤다.

하나원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를 상대로 심리 안정과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위해 12주간 사회 적응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 탈북자는 2006년 이후 해마다 2000명 이상 국내로 입국했으나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후 입국자 수가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1509명에 그쳤다. 북한이 체제 불안정 등을 이유로 국경 경비 및 탈북자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2012년 말 기준으로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 수는 2만4614명이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탈북자#하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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