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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은 헌재의 윤창중” 민주당 강력 반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4 11:45
2013년 1월 4일 11시 45분
입력
2013-01-04 11:43
2013년 1월 4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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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3일 이강국 헌재소장 후임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몇 분을 만났는데 이동흡 헌재소장 내정자에 대해 '헌재의 윤창중'이라고 표현하네요"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 TK(대구·경북)! 결국 MB(이명박 대통령)는 마지막까지, 박근혜 당선자는 처음부터(TK인사를 선택했다)"며 "미네르바 처벌을 합헌이라고 했던 재판관, BBK진상규명, 이명박 특검법을 위헌이라고 했던 재판관, 걱정입니다 앞으로 5년!"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4일 "잘못된 인사에 대해 즉시 철회하고 대한민국 헌법수호를 위한 적정한 인사를 다시 지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이 대통령이 지명했다고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전형적인 TK(대구·경북)인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당시에 내린 판결의 면면을 보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다"며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 근무할 때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판결을 내린 사람으로 유명하다. 통합형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박 당선인이 평소 생각하고 말하던 그런 것(국민통합)과 완전히 배치되는 게 아니냐"며 "역대 재판관 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런 인사가 과연 통합의 길로 갈 수 있는 것인지(의문)"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임명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반대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박 당선인과 조율을 거쳐 이 후보자를 헌재소장으로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수원지방법원장, 헌법재판관 등을 지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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