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3일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책을 마련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위한 의견 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당의 ‘원로원’ 격인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4일 시도당위원장, 7일 전직 원내대표단, 8일 초선 의원 간담회를 잇달아 갖고 9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일정표를 마련했다.
상임고문단은 오찬에서 “지금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민주당 존폐의 위기임을 절감해야 한다. 대선 패배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거나 수수방관한 사람은 비대위원장에서 배제하는 것이 엄정한 선거 평가를 위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박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전했다. 박상천 정대철 정동영 정세균 고문 등 11명이 참석했으나, 문재인 이해찬 손학규 고문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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