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새해 특집/신년 여론조사]정당 지지율, 새누리 46.2% - 민주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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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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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새 격차 3.9%P→14.9%P… “민주 이념정당 거듭나야” 33%

대선에 패한 민주통합당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선 ‘당내 이념이 혼재된 만큼 선명한 이념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32.8%로 가장 많았다. 당의 진보 노선과 중도실용 노선이 혼선을 빚어온 상황에서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 특히 20대에서 이런 주문(45.9%)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계파 종식 등 철저한 당 쇄신’(22.5%), ‘안철수 전 후보 세력과 민주당을 아우르는 신당 창당’(17.3%)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3.6%는 ‘시민단체 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당 외연 확장’을 꼽았다. 계파 종식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은 대선 패배 책임론과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주류와 비주류가 갈등을 빚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선명한 이념 정당으로 거듭나기’(32.8%)와 더불어 ‘안 전 후보 세력을 통합한 신당 창당’(25.7%)에 대한 주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당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대선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6.2%, 민주당이 31.3%였다. 11일 조사에선 새누리당 41.5%, 민주당 37.6%였다. 18일 만에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3.9%포인트에서 14.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새누리당#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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