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포용-협력 정신으로 새 출발”… 주요 기관장 신년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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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국민의 신뢰 받는 사법부로”
이강국 헌재소장 “분열 털어내고 국민대통합”
김황식 국무총리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해 12월 31일 2013년 신년사에서 “포용과 협력의 정신으로 국회가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해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보수는 진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진보는 보수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다수당은 소수당을 포용하고 소수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사법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새해에는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노력하는 사법부의 진정성이 각인돼 국민과 법원이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라는 헌법의 기본 이념 위에서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고 화합과 번영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대립과 분열을 털어내고 국민대통합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헌재소장은 “진정한 의미에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경제적으로 또 한 번의 도약과 기적을 이뤄내야 하고 정치·사회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온 국민들의 역량과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에 발맞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역지사지의 통합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나라가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시고, 정부에도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주요기관장#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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