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북한에 귀화한 일본 여성의 편지에 이례적으로 친필 답장(사진)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961년 귀화해 함경남도 영광군에 거주하는 일본 출신의 임경심 씨는 최근 김정은에게 ‘장남이 노동당에 입당할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는 취지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김정은은 26일 임 씨에게 “우리 당은 가슴속에 아픈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더 깊이 품어주고 내세우고 있다”고 답장을 보냈다. 김정은이 일본 출신 북한 거주자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