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사치품에 전자제품까지…北 더 커진 장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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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3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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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북한은 계획경제 사회지만 이미 국가가
경제를 통제할 여력을 잃은 상황입니다.

배급이 끊기고 생필품 생산이 중단되면서
사람들은 장마당에 나와 살길을 스스로 찾고 있는데요.

북한 해산 장마당의 영상을 채널A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널A 영상] 北 주민, 배급 끊기면 장마당 나와 살길 찾아

[리포트]
리어카에 물건을 싣고 가고
등에 봇짐을 메고 바쁜 발걸음을 옮기기도 합니다.

모두 양강도에서 제일 큰 장마당.
혜산 시장으로 가는 사람들입니다.

장마당 안은 물건을 흥정하고 사고 파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현장음]
"얼마요 여기" "배추" "에누리 없고?"

귀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팔기도 하고

중국에서 들여온 각종 과일도 진열했습니다.

남한에서처럼 북한에서도 여성들은 화려한 가방에 눈길이 먼저 갑니다.
꼬마 아가씨도 예쁜 옷을 구경하느라 바쁩니다.

남한에서나 볼 법한 세련된 의상의 여성도 눈에 띄고.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낸 남성도 보입니다.

[인터뷰 / 이석영 혜산 출신 탈북자]
"예전보다 장마당에 물건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훨씬 복잡하고 무질서해졌습니다."

어김 없이 이곳에서도 먹을 걸 기다리는 꽃제비들 모습이 보입니다.
끝없이 서있다 운 좋게 빵 하나를 얻기도 합니다.

각종 생필품부터 전자제품들까지.
이제 북한 장마당에서는 없는 물건을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장마당에서 자본주의를 배워가는 모습을
내년 1월 2일 채널A 다큐 '김정은 1년 북한 내부 공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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