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다시 5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끔찍하지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0일 0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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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유명 인사들이 패배를 인정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작가 이외수 씨는 19일 밤 늦게 자신의 트위터에 "자, 이제 진정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승리하신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승리하신 것이고 패배하신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패배하신 것입니다"라며 "저는 지금 술 한 잔 마시고 있습니다.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멋진 대한민국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존버"라며 문 후보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트위터에 "다시 5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끔찍하지만, 국민의 선택이니 어쩌겠습니까?"라며 "함께 싸워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19일 자정 무렵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위한 트친 여러분의 노력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 만큼 온 것도 여러분 덕입니다"라며 "패배의 탓은 저에게 돌리겠습니다. 제 간절함과 노력이 부족했나 봅니다. 서로를 위로하며 이겨 나갑시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방송인 김제동은 "여러분 애 쓰셨습니다"라는 짤막한 글만 남겼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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