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대선 D-16]文, 심상정과 새정치 공동선언… 야권연대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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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2일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와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범야권 세력 연대에 시동을 걸었다. 안철수 전 후보와의 회동이 성사되지 않자 먼저 진보정의당과의 공조를 추진한 것이다.

문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심 전 후보와 만나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과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4대강 등 이명박 정부의 실정 회복, 경제민주화 방안 실천 등의 내용도 담겼다.

문 캠프는 야권 단일후보임을 강조해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를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문재인-안철수-심상정 연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인지 박근혜-이회창-이인제 연대가 미래인지 국민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 전 후보가 진보정의당과의 연대를 반길지는 의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인천과 경기 부천을 잇달아 찾아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인천 유세에선 “(인천 아시아경기) 주경기장 총사업비의 30%인 1470억 원을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부천=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심상정#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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